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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드름 연고는 여드름이 생기는 여러가지 원인들을 잡아줄 수 있는 치료 방법 중 하나입니다.  피지선에서 피지의 과다한 분비, 각질 등 피부세포가 쌓이는 것, 그리고 세균 증식 및 염증 반응이 여드름을 발생시키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여드름이 이렇게 생기는 것을 막고 생긴 여드름을 없애고자 제약사에서 약들을 개발하였고, 그 중  일부는 의사의 처방으로만 사용이 가능한 전문의약품으로 생산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성분으로 레티노이드류가 있으며 모낭 입구를 열어주고 면포를 용해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성분명으로는 Adapalene, Tretinoin, Trifarotene 같은 성분이 외용제로서 처방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처방으로 구매 가능한 전문의약품 여드름 연고의 대표적인 레티노이드 성분 3가지의 특징, 작용 기전, 사용 방법 및 대표 제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여드름 치료제 아다팔렌 Adapalene (ft. 디페린겔)

     

     아다팔렌은 레티노이드 중 제3세대 레티노이드로 분류되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피부에서 새롭게 세포 생성을 촉진하고 모세혈관 상피 세포가 정상적으로 발달할 수 있도록 조절하여서 미세면포 microcomedo의 형성을 억제합니다. 또한 이 성분은 염증을 완화하고 모공의 폐색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아다팔렌의 작용기전은 이것이 레티노이드 수용체(RAR)와 결합하여 핵 내로 이동하고, 세포 분화와 세포 사멸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RAR 결합은 세포 주기를 조절하여 새로운 피부 세포의 생성과 모세혈관 상피 세포가 쌓이는 것을 줄입니다. 이로써 모공의 폐색이 감소하고 염증 반응이 억제되게 됩니다.


     사용 횟수 및 사용 방법은 일반적으로 아다팔렌을 하루에 한 번, 샤워 후 자기 전에 건조한 피부에 바르는 것이 권장됩니다.  피부 감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은 양의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햇빛을 조심하고 자외선 차단제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용 초반에는 악화될 수도 있으며 12세 이상부터 사용해야 합니다. 

     

     아다팔렌 성분을 함유한 대표적인 전문의약품으로는 단일성분 외용제로는 디페린 겔 Differin Gel이 있으며, 그 외에 동구아다팔렌겔, 디투오겔, 디팔렌겔, 디페린크림, 아크렌겔, 아크팔렌겔, 엘리아겔이 있습니다. 아다팔렌과 과산화벤조일 복합제 외용제로는 에피듀오겔, 에피듀오포르테겔, 에이씨큐어엠엘이겔이 있습니다.

     


    2. 트레티노인 Tretinoin - 제 1세대 레티노이드 (ft. 스티바에이크림)

     

     트레티노인은 레티노이드의 대표적인 형태 중 하나로, 제1세대 레티노이드로 분류됩니다. 이 성분은 피부의 세포가 생성되고 분화되는 과정을 조절하여서 모세혈관 상피 세포의 순환을 촉진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합니다.

     

     트레티노인의 작용 기전 역시 레티노이드 수용체(RAR 및 RXR)와 결합하여 세포 주기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는 세포의 생존과 분화를 조절하여 새로운 피부 세포의 생성과 이미 죽은 세포의 제거를 촉진합니다. 또한 트레티노인은 염증 반응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또한 세균 증식을 억제하는 기능도 있습니다..


     트레티노인도 아다팔렌과 마찬가지로 자기 전 하루에 한 번, 샤워 후 건조한 피부에 바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사용 빈도를 낮게 시작하여서 쓰는 것이 좋은데, 점진적으로 증가시키는 것이 피부 감작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트레티노인을 함유한 대표적인 전문의약품으로는 스티바에이크림이 있고, 그 외에 레타크닐크림, 아지나크림, 투앤티크림, 트리루스트라크림, 프로좀에이크림, 프리앤티크림이 있습니다.

     

     

     

    3. 트리파로텐 Trifaroten - 제 4세대 최근 개발된 성분 (ft. 아크리프 크림)

     

     트리파로텐은 레티노이드류 성분들의 장단점을 개선하여 새롭게 개발된 성분입니다. 이 성분은 레티노산 수용체 감마(RAR-γ)를 표적으로 하는 높은 특이성을 가지고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레티노산 수용체 감마(RAR-γ)는 피부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다른 일부 레티노이드와는 달리, 트리파로텐은 피부에 주로 발효하는 RAR-γ 수용체에 작용하여 체계적으로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리파로텐의 작용기전은 이 성분이 피부 세포 내의 RAR-γ 수용체에 결합하여서 세포 주기와 염증과 관련된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줍니다. 그렇게 되면 죽은 피부 세포, 즉 각질의 탈락이 가속화되고 새로운 세포의 생성이 촉진되기 됩니다.  결론적으로 트리파로텐은 모공이 막히는 것을 완화하고 여드름 병변을 줄이며 피부 질감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트리파로텐은 전문의약품이므로, 최적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트리파로텐은 피부과 전문의의 지시에 따르거나 제품 라벨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적당한 양은 완두콩 크기만큼 한 번 펌핑하면 전체 얼굴에 바를 만큼 충분합니다. 매일 저녁에 깨끗하게 씻고 난 후 건조한 피부의 상태에서 발라야 합니다. 피부가 약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매일 사용하지 않고 2일에 한 번씩과 같은 낮은 빈도로 시작하는 것이 추천되며, 점차적으로 사용량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에게는 약을 사용하기 시작하면 초기 몇 주 동안 홍조, 건조함 또는 각질화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부가 적응하는 동안에는 이럴 수 있지만, 자극이 계속되면 피부과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트리파로텐은 피부의 자외선 감수성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가 화상을 입을 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매일 SPF 30 이상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 외 주의할 점으로는 눈, 입, 콧구멍 또는 기타 민감한 부위와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모든 레티노이드와 마찬가지로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인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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