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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토피 피부염은 전 세계 수백만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아주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건조하고 가렵고 염증이 있는 피부를 특징으로 하는 아토피 피부염은 불편하고 치료가 잘 되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힘들어하는 질병 중 하나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전문의의 처방을 받아 전문의약품을 적용할 수 있으며, 약사와 상담 후 일반의약품을 구입하여 질환을 조절할 수도 있으며, 생활요법을 통해 질환의 예방과 진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하는 일반의약품 치료제와 도움이 되는 비약물들, 그리고 효과적인 생활요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1. 아토피 피부염에 사용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의 종류에는 크게 3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1.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피부염이 급성으로 악화될 때 빠르고 효과적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크림이나 연고는 아토피 피부염과 가려움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피부의 면역 반응을 억제함으로써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를 잘못 사용하면 피부가 얇아지고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수이며 지침을 잘 따르고 장기간 사용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제형을 선택할 때에 피부건조가 심하다면 크림보다는 연고가 추천됩니다. 연고는 유성기제(water in oil, 물:기름=20:80)이고 크림은 수성기제(oil in water, 물:기름=50:50)이기 때문입니다.

     크림제는 도포성이 좋으며 빠르게 흡수되지만 수분유지 시간이 짧아서 피부에 건조감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연고는 빨리 흡수되지는 않지만 피부의 보습상태를 더 길게 유지시키므로 건조한 피부에 더 적절한 선택이 됩니다.

     

     일반의약품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국소 스테로이드제는 hydrocortisone 함유제제와 prednisolone 함유제제, betamethasone 함유제제가 있습니다.

     하이드로코르티손 함유제제로는 락티케어HC로션 1%, 락티케어HC로션 2.5%, 로얄플러스크림, 쎄레마일드염고, 더마큐연고 등이 있습니다. 프레드니솔론 함유제제로는 리도멕스크림 0.15%, 캄비손소프트크림 등이 있습니다. 베타메타손 함유제제로는 쎄레스톤지크림, 노바손크림, 지스톤크림 등이 있습니다.

     


    1-2. 항히스타민제: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는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 약들은 알레르기 반응 동안 방출되는 화학 물질인 히스타민의 효과를 차단함으로써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약에 따라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수면 장애가 우려되는 경우 취침 전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H1-항히스타민제는 화학구조와 기능에 따라 분류하지만 일반적으로 기능에 따라 1세대와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분류합니다.  1세대 H1 항히스타민제는 중추신경계로의 유입이 쉽게 이루어지기에 빨리 흡수되고 작용도 빠르지만 약효지속시간이 짧고, 체내 반감기가 길어 졸음과 기억력 저하 등의 이상작용이 있습니다. 2세대 H1 항히스타민제는 BBB를 투과하는 특성이 낮거나 없어서 진정작용이 낮고, 작용시간이 길어 보톤 하루 1~2회 복용합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인 chlorpheniramine은 일반의약품 중 복합제 형태로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예로는 오로친에스정, 파이에온정 등이 있습니다. 2세대 항히스타민제인 cetirizine은 예로 지르텍정, 씨잘정, 알러샷연질캡슐, 세노바액 등이 있으며, loratatine은 플로라딘연질캡슐, 클라리틴정 등이 있습니다.

     

     

    1-3. 국소항생제:

     

     국내에 허가된 단일성분의 국소항생제로는 무피로신 성분의 에스로반연고, 베아로반연고 등과 푸시드산 성분의 후시딘연고 등이 있습니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환부를 긁었을 때 2차 피부감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감염과 진물이 동반된 경우 국소항생제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도움이 되는 비약물요법

     

    2-1. 보제:


     아토피 습진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측면 중 하나는 피부를 잘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세라마이드, 글리세린 또는 히알루론산과 같은 성분을 포함하는 두껍고 향기가 없는 보습제 또는 유화제를 찾으십시오.

    특히 목욕 또는 샤워 후 정기적으로 보습제를 바르는 것은 건조함과 가려움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토베리어, 피지오머 등 수많은 보습제들이 있습니다.

     보습제는 피부에 병변이 없을 때도 하루 2~3회 이상 도포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샤워 후 3분 이내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2. 오트밀 목욕:


    콜로이드 오트밀과 함께 따뜻한 목욕을 하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인한 가렵고 염증이 있는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오트밀에는 염증 완화 효과가 있는 항염증 특성이 있습니다. 미지근한 목욕물에 콜로이드 오트밀을 넣고 10-15분 동안 담그기만 하면 완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의 다른 피부에 좋은 입욕제들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됩니다.

     

     

    2-3. 배리어 크림:


    배리어 크림이나 연고는 피부 위에 보호막을 형성하여 수분을 밀봉하고 자극제로부터 보호합니다. 디메티콘이나 페트롤라툼과 같은 성분이 포함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예로는 바세린 크림, 세라비 크림 등이 있습니다.

     혹독한 날씨 조건이나 잠재적인 유발 요인에 노출되기 전에 배리어 크림을 바르면 아토피 피부염의 발진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분들이 오히려 화학물질로서 장기적으로는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3.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요법

     

      매일 목욕하는 것은 피부를 건조하게 합니다. 피부 자체의 유분이 제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목욕은 격일로 하며,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새로 산 옷은 세탁하여서 화가물질을 없앤 후 입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세척력이 강한 세제는 옷에 남아 피부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꽉 끼는 옷을 입는 것은 피하도록 하고 나일론이나 모직보다는 면으로 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이 강한 시간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고 격렬한 운동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아토피 피부염 환자가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 동물털, 진균 같은 대기 중 항원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이며, 정신적 긴장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건조하고 차가운 기후, 먼지, 화학물질 등으로 인해 가려움증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러한 요인들을 미리 차단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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