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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타민 B6 은 피리독신으로 많이 불리우며,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어 종합비타민에 꼭 포함되어 있는 성분입니다.

     비타민 B6의 특징과 효능, 결핍증상, 사용되는 여러 질환, 섭취량과 다른 질환과의 관계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비타민 B6 피리독신이란 무엇인가?

     비타민 B6는 수용성 비타민이며 인체 내에서는 3가지 형태로 존재합니다.

     이들은 피리독신(pyridoxine), 피리독산(pyridoxal), 피리독사민(pyridoxamine)이며 효과는 동일하지만 피리독신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PLP(pyridoxal phosphate),즉 피리독살인산은 단백질 대사에서 조효소로서 관여하는 성분입니다. 이 때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간에서 PLP로 전환되어 아미노산 대사에 관련한 거의 모든 효소 반응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예로써, transaminase, deaminase, synthase, decarboxylase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PLP는 100가지 이상 효소의 보조인자로 작용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homocysteine을 methionine과 cysteine으로 전환하기도 합니다.

    또한 헤모글로빈의 합성에도 관여하고 있으며, 단백질,탄수화물,지방의 대사, 신경전달물질의 합성 등에도 관여합니다. 

    피부나 점막, 신경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작용도 합니다.

     

    2. 주요 효능와 결핍시 증상

     비타민 B6는 에피네프린 epinephrine, 도파민 dopamine, 세로토닌 serotonin 등 주요 신경전달물질 합성 과정에 필요한 조효소로 작용하여 신체에 꼭 필요한 도움을 줍니다.

     

     특히 피리독신의 부족으로 세로토닌의 생성이 충분하지 않게 되면, 숙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 melatonin 생성 또한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불면증 같은 증상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6 피리독신은 피부염,설염,구내염 예방에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헤모글로빈 형성에 관여하여 도움을 주고, 혈중 호모시스테인의 농도 유지에 큰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B6 결핍은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알코올 중독, 심한 설사, 당뇨병 환자, 고령자, 임산부, 경구용 피임약 복용 중인 여성, 흡수장애 증후군, isonizide 같은 결핵약 복용 환자, 비타민 B6 결핍을 일으키는 약물 복용시, cystathioninuria, xanthurenic aciduria 등의 유전질환 등에서 결핍이 생길 수 있습니다. 

     

     결핍시 초기에는 피곤하고 짜증이나 불면, 우울 등이 나타나며 여드름이나 피부염, 구강염 등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결핍이 심해지면 펠라그라 유사 피부염, 구강병변, 말초신경병증, 얼굴의 비늘, 정신활동 둔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경련, 말초신경염, 철적모구성 빈혈(sideroblastic anemia) 등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3. 복용이 효과있는 질환

     비타민 B6은 각종 종합비타민 등에 복합제로서 함유되어 일반적으로 복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의약품으로 단일제는 신일 피리독신정이 있지만, 이 약은 대부분의 경우 전문의 처방으로 사용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식품으로는 고등어, 현미, 백미, 되지고기, 닭고기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타민 B6는 피리독신 염산염 형태로 여러 질환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약물로 인한 비타민 B6 결핍증 예방 및 치료, 비타민 B6 반응성 빈혈, 구강염, 습진 등의 피부염, 결핵약에 의해 유발되는 피부염, 경구용 피임약 복용시 우울증 등에 사용이 승인되어 있습니다.  또한 신생아의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 임신 중 입덧, PMS 월경전 증후군으로 월경 전 기분 변화가 있는 경우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리독신은 임신부 입덧 치료시 미국산부인과협회(ACOG)의 1차 요법으로 선택되어 있으며 약 48.9%의 임신부에게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고용량에서 prolactin 프로락틴을 저해하거나 희귀질환인 신생아의 피리독신 의존 증후군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전문의와의 상의 후 복용이 권고됩니다.

     

    또한 5-FU(5-플루오로우라실)이나 capecitabine 등의 약물에 의해 발생하는 손발증후군(손바닥,발바닥이 쓰리고 붉거나 검게 변함)의 증상에 처방되어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4. 섭취량과 부작용, 다른 약과의 상호작용과 주의사항

    비타민 B6 피리독신의 1일 권장섭취량은 1.4~1.5mg이며 임신부, 수유부일 경우 2.2.mg입니다. 

    1일 최대 상한섭취량은 100mg입니다. 수용성 비타민이기는 하지만 과량 섭취하게 되면 지각신경장애, 말초신경장애, 감각이상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FDA 임부투여 안전성 등급은 A로 안전한 편이지만, 임산부가 고용량 복용할 경우 출생한 신생아에게 상대적으로 결핍을 일으켜 심각한 질환을 유발하게 됩니다. 희귀질환인 Pyridoxin dependent epilepsy 피리독신 의존성 발작이 그것이며, 피리독신 200mg 이상을 1개월 이상 복용한 임신부의 신생아에게서 전신경련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임산부는 피리독신을 과량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임부용 비타민에는 1~10mg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습니다.

     

    항결핵약인 isonizid, pyrazinamide, 그리고  penicillamine과 hydralazine, 경구피임약, erythromycin, theophylline, 부신피질호르몬 등과 병용시 비타민 B6 피리독신의 혈중농도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킨슨 환자에게 피리독신을 levodopa와 병용시 레보도파의 말초대사를 증가시켜서 작용을 감소시킬 수도 있습니다. 항경련제인 phenobarbital, phenytoin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피리독신이 이들의 혈중농도를 감소시키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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